투자의 3가지 원칙: 수익, 위험, 유동성

1. 투자의 3가지 원칙이 중요한 이유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익(Return)', '위험(Risk)', 그리고 '유동성(Liquidity)'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은 모든 투자 상품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기준이 되며, 투자자가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이다. 각각의 요소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균형 잡힌 투자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원칙을 자세히 살펴보고, 투자자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2. 수익(Return) - 투자에서 얻는 보상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본을 증식하는 것이다. 수익이란 투자한 자금이 일정 기간 후 증가한 정도를 의미하며, 이는 투자 상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1) 자본 이득(Capital Gain)

자본 이득이란 투자 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말한다.

예를 들어, 1주에 10만 원이던 주식을 15만 원에 팔면, 5만 원의 자본 이득이 발생한 것이다.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에서 주로 발생하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도 높을 수 있다.

2) 배당 및 이자 수익(Dividend & Interest Income)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며, 이자 수익은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고정 수익형 자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고배당주나 안정적인 채권 투자자는 이러한 형태의 수익을 주요 투자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

3) 복리 효과(Compounding Effect)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발생한 이자나 배당도 다시 투자되어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장기적으로 복리를 활용하면 작은 투자라도 큰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장기 투자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단순히 일정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받은 이자도 다시 투자되어 점점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연 5%의 이자를 제공하는 예금에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단순 이자로 계산하면 1년 후 5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며, 원금과 합하면 1,050만 원이 된다. 하지만 복리를 적용하면 첫해 5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그다음 해에는 1,050만 원에 대해 5%의 이자가 계산되어 52.5만 원이 된다. 이렇게 계속해서 이자가 쌓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복리를 활용하면 장기 투자에서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복리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적립식 펀드 투자 또한 복리 효과를 활용한 대표적인 투자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복리를 활용하면 작은 투자라도 큰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장기 투자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3. 위험(Risk) - 수익을 위한 대가

 

투자는 언제나 위험을 수반한다. 위험이란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의미하며, 투자자가 감수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1) 시장 위험(Market Risk)

 

주식 시장의 변동성, 금리 변화, 경제 위기 등 외부 환경에 의해 투자 가치가 변할 위험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 위기 때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2) 신용 위험(Credit Risk)

채권 투자 시, 발행 기관(기업, 정부 등)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다.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채는 높은 이자를 제공하지만, 부도 위험이 크다.

3) 유동성 위험(Liquidity Risk)

자산을 원하는 시점에 적절한 가격으로 매도하지 못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부동산이나 특정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어려울 수 있어 유동성 위험이 크다.

4) 인플레이션 위험(Inflation Risk)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동일한 금액의 수익이 실제 구매력 기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 저금리 예금의 경우,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

 

4. 유동성(Liquidity) -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능력

유동성이란 투자 자산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높은 유동성을 가진 자산일수록 필요할 때 즉시 매도하여 사용할 수 있다.

1) 유동성이 높은 자산

• 현금 및 예금: 즉시 사용 가능하며,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다.
• 주식: 거래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대형주는 빠르게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높다.
• ETF: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여 개별 펀드보다 유동성이 높은 편이다.

2) 유동성이 낮은 자산

• 부동산: 매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수수료와 세금 부담이 크다.
•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어렵고,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 장기 채권: 중도 매도 시 가격 변동 위험이 크고,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5. 세 가지 원칙의 균형 맞추기

투자자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수익, 위험, 유동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수록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은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1) 투자 성향에 따른 조합

• 공격적 투자자: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주식, 암호화폐, 고위험 채권 비중을 높인다.
• 보수적 투자자: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위험을 위해 국채, 예금, 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 균형형 투자자: 중간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을 혼합하여 투자한다.

2) 장기적인 투자 전략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결론

투자의 3가지 원칙인 수익, 위험, 유동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맞춰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잡힌 투자를 실천해야 한다. 초보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경험을 쌓고, 지속적으로 금융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